셀트리온, ‘즉시 소각법’ 앞두고 초긴급 자사주 매입! 배경은?

셀트리온의 ‘발빠른’ 자사주 매입과 김현정 의원 ‘자사주 즉시 소각법’의 관계

최근 셀트리온이 한 달 만에 약 1,000억 원 어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하며, "국회에서 재논의 중인 '자사주 즉시 소각법'의 영향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당 법안이 셀트리온의 매입 속도에 영향을 준 것은 맞으나, 자사주 매입의 근본적 배경은 별도로 존재합니다.

자사주 즉시 소각법 주요 내용

• 새로 취득한 자사주는 즉시 소각
• 기존 보유 자사주 역시 6개월 이내(공포 6개월+유예 6개월, 최대 1년) 소각 의무
• 일부 예외(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인정하나, 이 경우에도 주총 의결 및 대주주 의결권 3% 제한

해당 법안은 최초에는 '3년 이내 소각' 조건이었으나, 소각 기간이 과하다는 투자자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즉시 소각’으로 개정됐습니다. 독일, 미국 등 해외 사례를 참조했다고 합니다.

셀트리온의 2025년 자사주 매입 현황

• 2025년 들어 총 8차례, 누적 7,5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회사의 공식 입장

• 현재 주가는 본질 가치에 비해 낮다 → 주가 안정 목적
• 주주환원율 40% 달성(밸류업 프로그램) → 주주 신뢰 확보
• 올해 산 자사주는 모두 소각 예정 → 법안 이전부터 소각 방침 고수

법안과 자사주 매입 시점의 연관성

7월 22일 법안 재발의 직전 이사회에서 1,000억 원 추가 매입이 결정된 점을 보면, '입법 리스크'에 대응한 사전 계획 성격이 있습니다. 그러나 셀트리온은 올 2~4월에도 비슷한 규모의 매집을 반복해왔습니다. 즉, 자사주 정기 매입은 정책과 무관하게 이어져왔고, 이번 법안은 기존 흐름에 '추가 가속' 효과만 미친 셈입니다.

셀트리온이 매입을 앞당긴 본질적 배경

1. 경영권 방어, 승계 대비
   • 자사주가 소각되어 의결권을 잃으면 대주주 지분율이 오르므로 경영권 확보/승계 전략에 유리합니다. 법 개정에 앞서 자사주를 늘려놓아야 향후 승계 구도에 숨통이 트입니다.
2. 밸류업 프로그램(ROE 7%·주주환원 40%) 실행
   • 2027년까지 수익성 및 주주환원 비율을 크게 높이겠다고 약속,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실천 중입니다.
3.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및 글로벌 투자자 신뢰 강화
   • 정부와 국회가 코스피 5,000 달성을 위해 자사주 소각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선제적 자사주 소각은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 신호로 작용합니다.

투자자 관점 체크포인트

                 체크리스트                                                     의미/행동 가이드

 

법안 통과 가능성	여당 단독 의결 시 9월 정기국회 통과 전망
소각 일정·대상 범위	기존 보유 주식 소각 포함 여부 주목
소각 계획 & 공시	올해 매입분 전량 소각 선언, 실제 이행 감시
주가 영향	공급 감소로 EPS/ROE 개선 여지, 단기 변동성 주의
경영권 방어 리스크	자사주 소각 후 방어력 약화 가능성, 차등의결권 논의 주시

 

결론 및 투자 전략

셀트리온의 자사주 매입은 저평가 해소, 주주환원, 오너 승계 포석이라는 기존 목적에 ‘즉시 소각법’ 이슈가 더해져 매입이 더 빨라진 결과입니다. 앞으로 투자자들은 ① 법안 통과 속도, ② 셀트리온의 소각 공시 이행, ③ 주가 과열 여부를 세심히 관찰하며 분할 매수·매도 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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