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지리의 노래 "찻잔"

온기가 올라오는 모습의 따뜻한 찻잔

노고지리의 노래 "찻잔"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진한 갈색 탁자에 다소곳이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 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

(이 부분 가사가 반복됩니다)

 

노고지리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작은 새로, 표준말로는 종다리 또는 종달새라고 합니다. 옛 시조와 문학 작품에도 자주 등장하는 새로

 

그 맑고 아름다운 울음소리가 봄날 농촌의 정경이나 사람들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점차 사라져 보기 드문 새가 되었고, 그 이름과 울음소리는 한국인의 감성 속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노래가사가 표현하는 숨은 의미 

 

노고지리의 노래 "찻잔"은 1979년에 발표되어 서정적인 멜로디와 차분한 음성으로 첫사랑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정을 표현한

 

곡입니다.

 

찻잔에 담긴 은은하고 진하지 않은 향기, 다소곳이 놓인 찻잔의 모습,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조용하고 따뜻한 정(情)을 노래하며,

 

손끝으로 느껴지는 따뜻함과 소리 없는 정이 마음속으로 흐르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이 의미는 찻잔을 의인화해서, 차 한잔의 여유와 그 속에 담긴 무의식과 시공간 속 대화 같은 내면의 연결, 그리고 작고 소중한

 

정서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요컨대, 찻잔은 크고 화려하지 않지만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마음과 사랑, 조용한 정(情)을 상징하는 상징물입니다.

 

전체 메시지는 일상 속의 소소한 순간과 감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 속에서 느끼는 조용한 사랑과 정서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노고지리 - 찻잔 (1979).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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